해운대경찰서, 건조물침입죄로 위법내용 확인 조사 중

부산시 해운대구 소재 S호텔과 M오피스텔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베이스점프를 하는 러시아인 알OO 유투브 캡처 <사진출처=알OO 유투브>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11월9일 오후 8시경 해운대 S호텔 옥상(42층)과 11월10일 오후 1시경 H타워 M오피스텔 옥상(40층)에서 베이스점프한 러시안 2명 중 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베이스점프’는 빌딩·안테나 철탑·교량·절벽 등에서 뛰어내려 낙하산 활강하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일종이다.

러시아인 알OO(남, 30대)외 1명은 건물주 허락 없이 S호텔과 M오피스텔 옥상에 올라가 베이스점프를 2회 실시했다.

피의자 알OO은 11월6일 김해공항으로 입국해 ▷1차 11월9일 오후 8시 S호텔에서 (구)해운대 역사 쪽으로 100M ▷2차 11월10일 오후 1시경 M오피스텔 옥상에서 이마트 150M 쪽으로 낙하산을 이용해 활강하는 베이스점프를 했다.

피의자들은 전 세계 유명 빌딩과 마천루 등에서 낙하산 활강을 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맨으로 고층빌딩 낙하를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

지난 1918년 중국 최고층 빌딜에서 낙하산으로 활강한 후 체포된 경력이 있다.

부산경찰은 해운대구 소재 O게스트 하우스에서 러시아인 알OO 1명을 검거했고, 1명은 추적수사해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검거된 피의자 알OO은 건물 무단침입 및 활강사실 시인했고, 이에 해운대경찰서 형사과 담당자는 피의자를 형법 319조 건조물침입으로 형사입건해 관련 혐의 등을 계속 수사하는 중이다.

또한 이들의 최종 목표가 엘시티 옥상으로 추정돼 엘시티 측에 보안강화를 요청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