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10월부터 최초 보급 시작, 11월말까지 보급 완료 예정
국회 예산 확정시, 2020년부터 입대하는 모든 병사에게 보급 추진

지난 11일 육군 22사단 장병들이 새로 보급받은 패딩형 동계점퍼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국방부는 경기, 강원 등 전방지역의 추운 기상 환경 하에서 조국 수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국군 병사 12만4000명을 대상으로 패딩형 동계점퍼를 지난 10월부터 보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패딩형 동계점퍼는 올해 처음으로 군에 보급하고 있으며 기존 작전 임무에 특화된 군 방한피복과는 달리 병사들이 다양한 병영생활에서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는 피복이다. 

국방부는 최근 병영생활 간 체육활동 및 여가시간 활용 등 다양한 형태의 외부 활동과 겨울철 열악한 기상 상황에 알맞은 피복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며, 이런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패딩형 동계점퍼를 보급하게 됐다.

패딩형 동계점퍼는 최근 병사 취향을 고려, 민간에서 유행하는 디자인을 기초로 보온성에 중점을 두고 제작했으며, 병사들이 병영생활을 하는 동안 착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생활방수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국방부는 패딩형 동계점퍼를 보급 받은 부대의 병사를 대상으로 초기 설문 결과 만족도가 약 91점이며 특히, 동계점퍼의 필요성에 대해서 거의 모든 병사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정동영 육군 15보병사단 병장은 “동계점퍼는 병사에게 꼭 필요한 보급품이라 생각합니다. 겨울철 작전활동 간에 기능성 방한복 또는 방한복 상의(내·외피)를 착용하나 그 외 시간은 마땅히 입을 옷이 없어 불편했는데 동계점퍼를 입으니 너무 편하고 따뜻해서 매우 만족한다. 패딩형 동계점퍼 보급에 노력해 준 관계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국방부는 패딩형 동계점퍼 보급으로 겨울철 병사들이 작전활동 외의 일상적인 병영생활에서 따뜻한 피복을 착용함에 따라 군 복무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석 김윤석 전력자원관리실장은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인 11월말까지 패딩형 동계점퍼를 전방 및 격오지 부대 병사에게 보급하고, 국회 예산 확정 시 내년부터는 입대하는 병사 전원에게 보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패딩형 동계점퍼와 같이 장병의 복무여건 개선과 병영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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