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인 접경지역 LPG 배관망 설치사업 공모에 현내면 명파리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신청했다.

접경지역 LPG 배관망 설치사업은 접경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및 에너지 복지향상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시범적으로 2020년부터 21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83억원(국비 80% 보조)을 투입하여 약 1,000세대 정도에 LPG 배관망 방식의 가스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며, 시범사업 추진 후 성과분석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추진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세대 밀집도가 높아 총사업비 25~30억원 규모에서 사업시행이 가능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 평가(11월중순)와 현장점검을 통한 사업대상지 선정(우선순위, 12월초)으로 12월중 예산확정 시 사업대상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에, 고성군은 접경지역 내 도시가스 미 공급 지역이며, 100세대 이상 거주하는 주거 밀집지역인 현내면 명파리(132세대)마을을 사업대상으로 약 20억원(국비․지방비 포함)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LPG소형저장탱크․배관망 및 내관․보일러 설치 등을 사업내용으로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공모․신청했다. 단, 개별세대 보일러 설치비용(세대당 100만원 내외) 등은 자부담을 원칙으로 한다.

현내면 명파리마을은 대한민국 최동북단 접경지역이며 2008년 7월 이후 금강산관광 중단 등에 의한 지역경제 침체, 정주여건 낙후, 지역주민의 고령화, 각종 개발제한 등으로 주민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주민생활 안정 및 정주여건 개선의 필요성이 절실하여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공모·신청하게 되었다.

또한 명파리마을은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세대가 밀집되어 있으며, 마을주민들의 사업추진의지가 매우 강해 LPG소형저장탱크 설치부지가 기 확보되어 있는 상태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군 관계자는 “접경지역 LPG배관망 설치사업이 2020년도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저렴하고 안전한 연료공급을 통하여 명파리 주민들의 생활편의성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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