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리에 오늘을 담다’

[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문충초등학교(교장 박순현) 4학년 합창단원들은 11월 12일(화) 오천읍민복지회관에서 ‘옛 소리에 오늘을 담다’라는 주제로 오천읍 단심합창단원과 함께 포항 토속 민요발표회를 가졌다.

주제 '옛 소리에 오늘을 담다.’ 오천읍 단심합창단원과 함께 포항 토속 민요발표회를 진행중이다 <사진=문충초등학교>

이 공연은 포항향토무형유산원과 예심국악소리에서 주관하고 포항시 및 포항재단에서 추최하였으며 김지립류전통춤보존회와 한국춤역사위원회에서 후원하였다.

포항 토속 민요인 달팽이부리는소리, 소꿉장난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포은 정몽주와 연관된 하여가, 단심가 시조도 낭송하였고 마지막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충동가 합창이 있었다.

문충초등학교 4학년 합창단원들은 평소 동아리 활동시간에 우리 오천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민요를 배움으로써 우리 고장의 옛것들을 접하며 배우는 아주 뜻깊은 교육 시간을 보냈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우리 민요가 어려운 것이 아니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발표회 참여한 4학년 이혜인 학생은 “우리 오천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민요를 배움으로써 우리 민족의 옛것들을 접하며 배우는 아주 뜻깊은 교육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정몽주 선생님의 시조인 단심가를 낭송한 김정현 학생은 ”포은 정몽주 선생님의 고향인 오천읍 문충리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고 정몽주 선생님의 역사적인 사건을 알게 되어 사회 공부에도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연희 4학년 담임선생님은 “이번 체험이 학생들에게 우리 고장의 토속민요에 대해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어 좋았으며 포항토속민요뿐만 아니라 포항지역의 다른 전통문화에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겠다”고 이야기 하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장임순 포항향토문화유산원장님은 문충초등학교 4학년 합창단이 "지역의 소리인 토속민요에서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음성으로 옛 소리의 곡을 불러 봄으로써 지역사랑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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