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사회적협동조합 경북포항지역자활센터(센터장 권대근)와 경북포항나눔지역자활센터(센터장 송애경)는 13일 코모도호텔에서 자활기업 8개소의 성금전달 및 자활사업 참여자 100명과 함께하는 반려식물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자활기업 8개소,성금전달 및 자활사업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반려식물 나눔행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포항시>

1부에서는 자활기업 드림셋물류 외 7개소에서 취약계층의 복지를 위해 총 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들 자활기업은 지역 내 2인 이상의 저소득층 주민들이 모여 자활사업단의 과정을 거치며 전문기술과 사업경험을 익혀 포항시의 인정을 받아 창업했으며, 자활기업으로 전환 후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했다.

2부에서는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직접 반려식물을 만들어 지역의 홀로 거주하는 독거어르신들께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활기업 “치유농업협동조합 힐링원예센터”의 김병일 대표가 식물 제작방법과 식물의 효능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 반려식물은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5개소를 통해 독거어르신들께 전달되어 키우는 재미와 함께 정서적 안정 등의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포항지역자활센터 권대근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고 저소득층에서도 지역사회에 작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뿌듯했다”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저소득층인 자활 주민들이 받고 있는 입장에서 반대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는 지역자활센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기석 복지국장은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해주신 지역자활센터 2곳의 센터장님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눔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활사업 참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의 탈수급을 위한 좋은 일자리, 복지서비스 등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통해 사람중심의 따뜻한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포항시에는 저소득계층의 자활자립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자활센터 2개소에 자활근로사업을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단 28개소, 자활기업 17개소에 260명의 참여자가 적성과 능력에 맞는 다양한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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