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지방통계청 10월 고용동향 발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동남지방통계청이 11월13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고용지표가 9개월 연속 개선돼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부산시 고용동향' <자료제공=동남지방통계청>

부산의 2019년 10월 고용률은 57.6%p(포인트)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p 상승해 7대 특·광역시 중 세 번째로 높은 상승폭(전국평균 상승 폭 0.5%p 대비 2배)을 보이며 최근 5년 이내 최고 수준을 계속 유지했다.

고용률은 ▷2018년 10월 56.5%p ▷2019년 1월 54.9%p ▷2019년 2월 55.3%p ▷2019년 3월 56.0%p ▷2019년 4월 56.1%p ▷2019년 5월 56.6%p ▷2019년 6월 56.7% ▷2019년 7월 57.3%p ▷2019년 8월 57.0%p ▷2019년 9월 57.2%p ▷2019년 10월 57.6%p이다.
7대 특·광역시 고용률 상승폭(3위)은 ▷부산 +1.1%p ▷대전 +2.0%p ▷서울 +1.3%p ▷광주 +0.5%p ▷울산 +0.4%p ▷인천–0.5%p ▷대구 –1.0%p이다.

ILO기준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이고, OECD기준 고용률은 15~64세 인구의 고용률을 말한다.

특히 64세 이하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p 상승(전국 평균 상승률 0.5%p 대비 3배)한 65.3%로 이는 1999년 통계발표 이래 최고 수치로 7대 특·광역시 중 4위를 4개월 연속 유지했다.
7대 특·광역시 64세 이하 고용률(4위)은 ▷부산 65.3%p ▷인천 68.1%p ▷서울 66.9%p ▷대전 66.5%p ▷광주 65.0%p ▷대구 64.2%p ▷울산 64.2%p이다.

 

2019년 부산시 '취업자 고용률' <자료제공=동남지방통계청>

전체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만6000명 증가한 170만3000명으로 7대 특·광역시 중 대전·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2년 만에 170만명대를 회복했다.

산업별로는 국제행사 개최 및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 등을 힘입어 도소매음식숙박업의 취업자수 증가(3만6000명, 9.6%p 상승)가 전체 취업자수 증가를 주도했으며, 건설업 취업자수 증가(7000명, 4.6%p 상승)도 두드러진다.
그러나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 및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제조업(2만5000명, -8.4%p 감소) 및 전기·운수·통신·금융(6000명, -2.7%p 감소) 취업자수가 감소했으며, 이는 서비스업 증가 등 산업구조 변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7대 특·광역시 취업자수 증감율(3위)은 ▷부산 +1.6%p ▷대전 +3.4%p ▷서울 +1.7%p ▷광주 +1.1%p ▷인천 +0.2%p ▷울산 0.0%p ▷대구 –1.7%p이다.

연령별로는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4%p 상승해 7대 특·광역시 중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전국 평균 증가율 2.3%p 대비 2배)을 보였다.
7대 특·광역시 15~29세 취업자수 증감율(2위)은 ▷부산 +5.4%p ▷서울 +5.9%p ▷광주 +5.2%p ▷대전 +4.5%p ▷대구 0.9%p ▷인천 –0.9%p ▷울산 –2.4%p이다.

또한 30대 취업자수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9%p 상승해 7대 특·광역시 중 인천과 대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전국 평균 증감율 –0.9%p)을 보였다.
7대 특·광역시 30-39세 취업자수 증감율(3위)은 ▷부산 +0.9%p ▷인천 +2.4%p ▷대전 +2.3%p ▷서울 –0.3%p ▷대구 –2.4%p ▷울산 –4.9%p ▷광주 –5.9%p이다.

전국적으로 60세 이상 취업자수가 증가세를 견인하는 것과 달리 부산은 젊은 층의 취업자수 증가가 두드러진다.

 

2019년 부산시 '실업자 실업률' <자료제공=동남지방통계청>

실업률 역시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졌음에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5%p 하락한 2.9%를 나타내어 지난 8월(2.1%p, 1999년 이후 최저)을 제외하고 2002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2018년 10월 58.5%p에서 2019년 10월 59.4%p로 0.9%p 상승했고, ▷2002년 9월 2.9%p ▷2015년 4.1%p ▷2016년 3.9%p ▷2017년 4.6%p ▷2018년 4.1%p ▷2019년 7월 3.5%p ▷2019년 10월 2.9%p이다.

7대 특·광역시 중에서는 두 번째로 낮았으며 실업자수도 5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000명이나 감소했다.
7대 특·광역시 실업률(2위)은 ▷부산 2.9%p ▷광주 2.7%p ▷대구 3.0%p ▷울산 3.1%p ▷대전 3.2%p ▷서울 3.6%p ▷인천 3.8%p이다.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은 “대내·외 경기침체와 주력산업 수출부진 등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용지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40대 및 제조업의 취업자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용시장 분석과 리스크 요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지원 등 취약요인별 맞춤형 정책지원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활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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