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소방서, 작업자 부주의로 인해 수리 중인 선박 화재발생 상황 가정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영도구는 부산시 조선산업의 중심지로 현재 선박건조(수리)업체만 18개소에 이르며 지난 11월8일 부산조선 2부두 유고보스톡(705톤) 러시아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선박화재 발생 사례가 종종 있다.
부산시 항만소방서는 11월13일 영도구 소재 마스텍 중공업에서 선박사고를 대비해 소방서 직원 및 마스텍중공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상태에서 실제 수리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현장적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작업자의 부주의로 인해 수리 중인 선박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해상과 육상에서의 유기적인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방안을 모색했다.
훈련은 각 파트별(화재·구조·구급) 책임관을 지정해 ▷지휘·통제방안 확립 ▷선박 내부에 진입해 화재진압 ▷크레인을 활용한 인명구조 ▷해상·육상의 합동 지휘체계 확립을 위한 훈련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훈련을 총괄한 항만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현장적응훈련에 참가한 직원 및 관계인들이 선박의 특성과 구조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선박사고 발생 시 신속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권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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