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개선 환경정화활동 실시, 생태계 복원·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 공동추진

 

진주 남강 전경 <사진제공=진주시>

[진주=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진주시 자원봉사자 200여 명과 산청군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함께 14일 대평면 비닐하우스 단지(한들 지역) 주변에서 진양호 상류지역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진주시의 이번 공동 환경정화활동은 지난해 10월 진주시와 산청군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상생발전 사업으로 상반기에는 산청군 경호강변에서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남강수질 보호활동을 실시했고 하반기 활동사업은 이번에 진주에서 실시하게 됐다.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와 산청군은 진양호를 중심으로 경호강, 덕천강, 양천강 등 세 개의 물길이 상·하류로 연결된 지역으로 수자원뿐 아니라 생태계, 관광산업 등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지역이다. 이에 두 기관이 함께 생태계 복원사업이나,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관리 주체가 달라 반 토막 사업이 되거나 아예 포기했던 것이 다반사였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지난해 10월 상생발전 MOU를 체결하고 상생의 길을 열어 올봄부터 서로를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 사업으로는 단절된 수생태계를 잇는 덕천강 어도 개·보수 사업,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진양호를 둘러 경호강으로 연결되는 진양호 100리~경호강 100리 총 200리길 자전거도로 연결 사업이 있으며 현지 양 기관은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가을 두 기관은 축제기간 중에 무료셔틀버스를 운영 하는 등 축제· 관광 교류 업무도 함께 추진해 서울 등 전국 관광객과 군민, 시민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편 이번 정화활동에 참여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두 지자체는 업무협약을 작년 가을  체결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늘처럼 만나 활동하고 협의하게 되면 양 기관의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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