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 사태 등으로 야기된 불안감 및 편견 해소 위한 포럼 열려

[환경일보] 수돗물에 대한 신뢰 형성을 위해 공급자와 미디어, 소비자 상호 소통 강화의 장으로 마련된 ‘수돗물, 미디어와 소통하다’ 행사가 11월12일과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수돗물홍보협의회와 서울신문사(사장 고광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최근 적수 사태 등으로 야기된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소통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수돗물 정수처리과정을 VR로 체험 중인 아이들 <사진제공=한국상하수도협회>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1회 수돗물 미디어 소통포럼’에는 고광헌 서울신문사 사장, 김영훈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 선계현 한국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과 미디어, 학계, 시민단체 관계자 및 시민 100명이 참석했다.

수돗물홍보협의회와 수돗물 소통 강화 협약을 체결한 고광헌 서울신문사장은 “수돗물은 우수한 품질에도 부정적 낙인으로 가치가 저평가된 만큼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훈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정부의 정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디어 그리고 국민과의 소통”이라며 수돗물 신뢰 제고를 위한 사회적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백명수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정책위원장 <사진제공=한국상하수도협회>

현인환 단국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에서 ▷백명수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주부들의 인식 변화를 위한 미디어의 역할 강화’ ▷김경자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소비자 행동 변화를 위해 물 가치소비 인식 확대’ ▷서은진 대구방송 기자는 ‘공급자, 소비자, 미디어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소통 정착’ ▷정운섭 TV조선 기자는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이슈 발굴’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프레스센터 야외광장에서는 수돗물에 대해 보고, 듣고, 경험하며 물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수돗물 체험시설 ‘수돗물 –1℃ 캠프’가 운영됐다.

캠프에는 행사 기간 중 시민 2000명이 방문해 수돗물 음악관, 영상관, 환경발전소, 약속스튜디오, 수돗물 공급 과정 VR 체험, 수돗물 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캠프 방문자에게 수돗물 텀블러를 건네는 환경부 김영훈 물통합정책국장 <사진제공=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상하수도협회 선계현 상근부회장은 “앞으로도 수돗물홍보협의회가 수돗물에 대해 국민 누구나 이야기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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