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표 심사위원위촉, 제안서 발표 후 최종순위 결정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11월14일(목) 오후 3시에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에서 사회적기업 중 가장 우수한 투자 제안 능력을 가진 기업을 선정하는 투자 제안 경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임팩트 벤처캐피탈’ 기업 대표 등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제안서 발표 후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등 국민들에게 친숙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희망하는 2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6개 기업이 최종 발표를 진행한다.

㈜엘에스테크놀로지는 설치 및 유지 관리비가 저렴한 오존산화 고도정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라오스 등 저개발국가 식수 공급 사업에 운영되고 있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6개 기업은 대회에 앞서 투자 제안 자료 작성 교육, 투자 제안 발표 태도 지도 등 투자 유치를 위한 실전 교육을 받아 더욱 실감나는 발표를 할 예정이다. 우수한 상위 3개의 기업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상 및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많은 국민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대중 투자(크라우드 펀딩)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이날 함께 진행된다. 대중 투자 우수 기업에는 사회적기업진흥원상 및 상금이 주어진다.

사회적기업은 2015년부터 대중 투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 시작했으며 조달 금액이 계속 증가해 올해 17억1100만원에 달했다.

㈜우시산은 고래 및 바다 생물들을 위협하는 플라스틱을 걷어내고 재활용의 가치를 담은 상품 개발 및 제작하고 있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은 대중 투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사회적목적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므로, 조달 자금의 증가는 사회적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동참하는 국민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행사를 주최한 고용노동부는 “민간과 사회적기업을 연결하는 기반(플랫폼)기능의 중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면서 “오늘 경연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적경제 주체가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지원 정책을 개발하는 등 정부의 플랫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