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아름다운 가게, 2000여점 ’판매수익금 전액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

대동병원,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바자회’ 참가자 단체사진 <사진제공=대동병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대동병원은 지난 11월13일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병원 로비(1층)에서 (재)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장애아동 재활치료비 지원을 위한 ‘아름다운 하루 자선 바자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바자회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한 달간 대동병원 임직원들이 의류·도서·주방·생활용품·가전·잡화 등 재사용 가치가 있는 물품 2000여점을 기증했고, 임직원들이 직접 기증한 물건을 이날 바자회를 통해 판매됐다.

이 바자회에서 물품을 구매한 환자와 방문객들은 사용하지 않던 물건들의 재사용과 선순환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 장애아동 재활치료비를 지원하는 뜻깊은 소비를 실천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바자회에는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공동대표 박성환 이사장과 대동병원 박경환 병원장 및 임직원·아름다운가게 박은진 부산본부장·유연순 부전점 활동천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바자회에 앞서 진행된 식전행사에는 행사안내와 내·외빈 소개 및 기증에 동참한 대동병원 직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최다 기증부서인 82병동과 이비인후과 외래에 기증왕 시상 등을 했다.


이날 직접 판매봉사자로 참여한 박 병원장은 “2020년 개원 75주년을 맞이하는 대동병원은 오랜 시간동안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의료기관으로서 그동안 지역사회와 부산시민들로부터 받았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특히 아름다운가게와는 몇 해 전부터 꾸준히 나눔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고 있으며, 이번 바자회 판매수익금이 전액 지역 장애아동 재활치료비에 사용되는 만큼 유·소아 전문 언어치료센터와 재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대동병원이 이번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대동병원은 전국 최초로 2017년부터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와 함께 ‘아름다운 책장 캠페인’을 병원 외래(2층)에서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운 책장 캠페인’은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배치해 누구나 무료로 읽을 수 있도록 하며 구매를 원할 경우 자발적으로 기부함에 기부를 하는 시스템이며, 기부금 전액은 장애아동 재활치료비에 사용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