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미디어종사자 39명 ’초청 간담회‘ 개최, 인플루언서 7명 ’홍보대사‘ 위촉

아세안 미디어 환영 오찬간담회 참석자 단체사진 촬영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1월25일부터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한 부산 알리기에 한창이다.

시는 관광공사와 함께 11월13~17일까지 4박5일간 아세안 미디어 관계자 39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하는 중인 가운데 11월14일 오거돈 부산시장 주재로 열린행사장에서 환영오찬간담회를 열고 유튜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7명에 대해서는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오 시장은 먼저 환영사를 통해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후속작업으로 건립된 아세안문화원을 통해 부산시민들은 아세안의 문화에 많은 관심과 아세아인에게도 친밀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며, “환영한다.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산은 빼어난 자연환경과 유서 깊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분위기가 활기찬 도시다. 또한 게임· 영상 등 콘텐츠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도시이자 세계적인 마이스(MICE) 도시이다”고 소개하면서, “부산시민들과 아세안 10개국 유학생들이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로 기꺼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아세안 각국 인기 유튜버 7명에 대해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여러분들의 말 한마디, 글 한 줄, 영상으로 만들어지는 유튜브의 모든 것이 부산을 세계에 소개하는 길이다. 부산시민들의 친절한 마음까지도 여러분의 글과 영상으로 가득 담아가 달라”고 부산홍보를 독려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들은 태국·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국적으로 배우·가수 등 대중문화에 종사하거나 변호사·사업가·통역사·교수 등 전문직업인들로 구성해 유튜브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관광도시 부산에 대해 오 시장에게 직접 물어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부산의 바다와 음식·시민들의 친절성 등에 대해서도 연신 호감을 표현했다.

인도네시아 안다라 뉴스 소속 마리아 기자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상황과 어려움을 물었다.


이에 오 시장은 “부산은 한-아세안 회의를 지난 5년 전 치르고, 또 한 번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부산시민들 또한 아세안 여러분을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세안과 부산·대한민국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답했다.

 

부산시홍보대사로 위촉된 드위 사소노(오른쪽 Dwi Sasono, 인도네시아)와 오거돈 부산시장(왼쪽) <사진제공=부산시>

인도네시아 연기자 드위 사소노 씨는 오 시장에게 “부산을 방문한 적 있는데, 아이들이 부산음식을 좋아했고 광안리해변이 너무 아름다웠다. 동생이 부산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있다. 다음 번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콜라보한 영화로 찾아뵙기를 바란다”며 얘기했다.


태국의 TV호스트인 뱅크 씨는 “첫 부산 방문인데 한류 등 문화교류로 태국소녀들에게 한국남자 인기가 많다. 아이돌 트레이닝을 받기 위해서도 한국을 온다. 다음에는 TV쇼를 여기서 해보고 싶다”며 소감을 말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7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의 대학교수인 판남 씨는 SNS로 부산 콘텐츠를 열심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팸투어기간동안 촬영된 영상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시작되는 11월25일부터 부산광역시 유튜브 B공식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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