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 행정감사서 촉구···연천 매몰지 침출수 유출·‘수원 수목원’ 문제도 언급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더민주, 수원11)은 14일 열린 도 축산산림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9월 발생 후 장기화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와 관련, 방역작업과 함께 사각지대 없는 피해구제등 ‘사후관리’를 병행추진하는 투트랙 출구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 의장은 경기도가 유력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야생멧돼지 포획과 차단 울타리 설치에 집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양돈농가와 연관산업 종사자, 매몰지 인근 주민의 민원 해소와 양돈 생산 소비시장을 정상화하는 조치도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덧붙여 피해보상으로 돼지 두수 기준으로 지급되는 살처분보상금과 매몰비용, 정책자금이 신용이 좋은 건실한 농가에 대해 지급되면서 사육규모가 작고 신용도가 낮은 소규모 농가에는 ‘불리’할 수 있는 문제도 언급하며 생계안정자금을 농가 기준으로 확대 지급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안 의장은 지난 주말 연천 지역에서 발생한 ‘돼지사체 매몰지 침출수 유출’과 관련해 철저한 관리도 강조했다. 

이외에도 그는 “도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원시에서 추진 중인 ‘수원수목원’ 조성사업이 도의 무관심과 재정지원 약속 미이행으로 좌초될 위기에 놓여있다”며 내년에 예정대로 도비를 지원해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해줄 것에 대한 지적도 이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수원수목원 조성사업은 당초 국토교통부 소관 균특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총사업비 594억원 중 현재까지 228억원이 투자됐으며, 지방이양 후 도비매칭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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