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상인들 간 소통으로 합의점 찾은 포천, “11월 말까지 철거완료 할 것”

경기도 이화순 행정2부지사는 15일 포천시 배운계곡을 찾아 신속한 정비를 당부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5일 오전 경기도의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 정책’과 관련해 현재 시설물 정비 공정률이 70%를 보이고 있는 포천 백운 계곡 현장을 찾아 신속한 정비를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이 부지사가 방문한 포천 백운계곡은 시와 상인조합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인들의 자진철거 합의를 이끌어 낸 곳이다. 

포천시는 지난 8월부터 원상복구 계고장 발부 후, 총 다섯 차례에 걸친 지역주민·상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불법 시설물 정비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방안을 모색해왔다.

이후 지난 9월 말부터 자진철거를 시작, 정비대상 67개 업소 중 70% 가량인 47개소는 철거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20개소는 현재 철거를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자진 철거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부지사는 이날 “백운계곡이 본 모습을 되찾고 있는 것은, 포천시와 상인들이 민관 상생 의지로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해 만든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소통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자진철거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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