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관내 렉카차·119·경찰 합동구조작전
관내 렉카차 업체 렉카차를 이용해 아파트 지하주차장 주차차량을 들어올려 차량 속 아기고양이를 구출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강서경찰서는 11월15일 오후 9시11분경 강서구 명지동 O아파트 주차장에 '고양이가 차에 끼여 있고 계속 울고 있다'는 112신고가 계속 들어와 현장출동해 119 등과 합동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현장 도착한 경찰은 지하주차장 주차차량 안에 아기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가 꼬리만 보인 채 나오지 못하고 계속 울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119에 공동대응을 요청한 후 계속 울고만 있는 아기고양이의 구출방법을 고민하다 차를 들어 올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판단해 관내 렉카차 업체에 긴급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관내 렉카차와 119·경찰과의 합동구조작전을 시작해, 40분간의 사투 끝에 차를 들어 올린 후 아기고양이를 무사히 구출했다.
구조된 아기고양이는 안전하게 동물보호센터로 인계했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다가오는 겨울철 추위에 약한 고양이들이 차에 잘 숨어들 수 있다”며, “차량 시동 전 노크를 한번 꼭 하고 안전운전을 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권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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