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포항시 흥해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11.15 포항 지진 발생 2년이 되는 지난 15일 한동대학교 그레이스홀에서 흥해 지역 및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펼치는 ‘뉴트로 프로젝트-컴페티션 데이, 흥해 이제 興해요’라는 제목으로 청년 공감 아이디어톤을 시작했다.

포항, 뉴트로 프로젝트-컴페티션 데이 행사의 현장답사 모습이다<사진제공=포항시>

이날 행사는 총 참가자 41명과 함께 펼쳐지는 오리엔테이션 및 팀별 주제 설명, 팀 빌딩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사전 신청을 통해 4~5명으로 구성된 각 팀은 전체 5개 주제를 중심으로 각자가 고민한 팀별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게 되며, 오는 23일 최종적으로 팀별 발표 및 심사 거쳐 팀 주제별로 현장 전문가의 코칭을 받아 단순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실행계획 수립까지 진행하게 된다.

또한, 16일 진행된 흥해 지역 현장답사는 참가 학생 및 지역 청년 외에도 포항문화재단과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공감 네트워크-F5’팀의 문화재생 활동가 및 일본의 후쿠시마현 재난 활동가들도 함께 참여하였으며, 흥해 지역의 고민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젊은 청년들이 함께 흥해 전통시장, 흥해 읍성 둘레길, 영일민속박물관, 대성아파트 등을 돌아보며 흥해 지역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를 공유하고, 눈으로 직접 현장을 확인하는 등 지역민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 흥해 지역민과 참여자 모두에게 뜻깊은 답사 시간이 되었다.

청년들은 오는 23일 △흥해시장 활성화를 위한 청년 창업 아이템, △보행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템 및 프로그램 발굴, △마을 청소년 및 아이들 교육을 위한 마을협동조합 프로그램 발굴, △흥해읍성 등 흥해 콘텐츠 특화 상품 발굴이라는 주제로 현장형 전문가와 함께 산뜻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을 위해 많은 청년들이 함께 하게 되어 정말 뜻깊고 감사하다”며, “흥해 지역의 청년 창업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컴페티션 데이는 지진의 아픔을 실질적으로 함께 했던 한동대학교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킥오프(15일), 현장답사(16일), 최종 발표 및 심사(23일)의 3단계로 추진된다.

이번 23일 진행되는 최종 발표의 시간에 참여하여 청년의 아이디어에 공감을 표하고자 하는 흥해 주민들은 흥해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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