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편의 위한 직선형 횡단보도, 동래시장 양방통행 교통체계 변경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문기 의원(동래구3)은 작년 10월 실시된 제273회 임시회 당시 시정질문을 통해 지적한 간선급행체계(Bus Rapid Transit)노선 구간에 대한 시민불편사항들이 최근 들어 하나씩 해결이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민선6기부터 시작된 말도 많도 탈도 많던 BRT사업이 민선7기 오거돈 시장 체제에 들어서 이제야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하는데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안락뜨란채삼거리 교차로의 충렬대로 분리형 횡단보도(스태거드)가 최근 보행편의와 보행 신호시간 축소를 위해 직선화하는 민원이 드디어 해결이 됐다고 강조했다.

 

동래 안락뜨란채삼거리 스태거드 횡단보도를 직선형 횡단보도로 개선 <자료제공=부산시의회>

당초 해당 횡단보도는 스태거드 횡단보도라고 해서 2개의 횡단보도를 교차해 보행자가 잠시 대기를 통해 이중으로 건너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줬지만, 횡단보도를 직선화해 보행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당시 시정질문에서 함께 지적한 박민성 의원은 “안락뜨란채 앞 횡단보도의 경우 해운대~동래구간의 차량소통에만 집중한 차량중심의 횡단보도 신호시간과 체계이다”며, “보행 친화도시를 선포한 부산시정에 선도적 사례가 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BRT 서면구간 역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과 민원사항에 대해 재차 살피면서, 이중삼중의 예산낭비 및 주민불편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동래시장 일방통행을 '양방통행'으로 변경 <자료제공=부산시의회>

추가적으로 김 의원은 당시 시정질문을 통해 동래시장 인근의 기존 일방통행을 양방통행으로 통행체계를 적극 변경해 차량통행을 원활히 하고 더불어 지역상권 활성화가 가능하게끔 된 변화를 밝히며, “민선7기와 제8대 의회 들어 BRT사업의 부작용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의지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밀접하게 다가오는 주민밀착형 교통체계 개선 및 보행편의 개선사항에 있어서도 앞으로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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