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배수문 의원, 행정감사서 지적···평택항 ‘선박’ 미세먼지 문제 특단 대책 주문도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배수문 의원,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배수문 의원(더불어민주당, 과천)은 18일 경기도 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가 미세먼지 정책 시행시 ‘지역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이날 도내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한 평택시, 안성시, 양주시를 대표 언급하면서 “향후 위원회 내 특별소위원회와 소통함은 물론 지역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해당 지역에 적합하고 세분화된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재훈 도 환경국장은 “경기남부가 안 좋은 데는 충남의 화력발전과 중국 발 문제도 분명있다”라며 “지역 별로 미세먼지 현안을 소통하고 경기도 차원에서도 집중할 분야를 확인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배 의원은 평택항을 예로 들며 2만 톤급 이상의 배가 내뿜는 미세먼지가 경유차 수십만대 분량의 심각성을 내는 것에 대해 “바다서 운행중일 경우는 어쩔 수 없어도, 항만에 인접해 들어오기 전에는 엔진을 끄고 예인해서 들어오는 방법 및 AMP(미세먼지 저감용 고압 육상전원공급설비) 활용 등 경기도 차원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 환경국에서 제시한 ▷TMS 확대를 통한 오염 다량배출 사업장 감시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시료채취 및 분석 확대 등을 과학적 감시체계로 구축하는 내용의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에 대해서도 배 의원은 “서울보다 훨씬 넓고 특성도 많기에 원인 파악을 좀 더 세분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으며, 공공부문을 넘어 전체를 아우르는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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