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적발위주에서 대안제시형 감사 실시로 높은 평가 받아

[경남=환경일보] 남궁영기 기자 = 경상남도는 22일 감사원에서 주관한 2019년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는 감사원에서 중앙부처, 자치단체, 공기업 등 전국 자체감사기구에서 실시한 감사사항에 대해 감사성과를 평가하고 우수 감사사항 상호 공유를 위해 도입한 대회로 올해로 두 번째이다.

이번 콘테스트는 전국 623개 중앙부처, 자치단체, 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총 4단계 심사(예비심사, 현장심사, 전문가심사, 최종발표심사)를 거쳐 경남도가 2018년도에 실시한 보조금분야 감사사항이 최우수상(전국 3위)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지난해 4월 9일 전국 최초로 보조금감사팀을 신설해 보조금분야 특정감사와 시·군종합감사를 수행해오고 있다. 단순 적발위주에서 벗어나 감사지적 문제점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대안제시형 감사를 실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도는 투명하고 독립되며 공정성을 가질 수 있는 합의제 감사기구 도입과 기존 적발위주 감사에서 벗어나 재발방지와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도입하는 사전 예방적 감사를 통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정준석 경상남도 감사관은 “앞으로도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대안제시형 감사를 추진하겠다”며 “다양한 행정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적시성 있는 감사를 통해 내실 있는 자체감사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정부합동평가의 보조금 부적정 수급 근절 및 환수 노력 정성평가에서도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등 중앙부처 주관 감사 역량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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