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명 학생 1년 간 '플라스틱 프리' 주제 7개 분야 캠페인 진행
11월23일 서울대학교에서 '2019 글로벌에코리더 수료식' 개최

2019 글로벌에코리더 수료식에 참가한 초중등 에코리더들과 대학생 멘토들이 ‘플라스틱 프리’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 <사진제공=에코맘코리아>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는 11월23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 강의동 2층 대강당에서 ‘2019 글로벌에코리더 수료식’을 개최했다.

UN환경계획, 환경부, 에코맘코리아가 공동 주최하고 LG생활건강이 후원하는 글로벌에코리더는 ‘나의 작은 습관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 아래 환경적 가치를 깨닫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끌 청소년 에코리더를 양성하는 1년 단위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9회를 맞았다.

2019 글로벌에코리더 수료식에서 참가한 초중등 에코리더들과 대학생 멘토들 <사진제공=에코맘코리아>

이 날 행사에서는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 글로벌에코리더(209명)와 대학생 에코멘토(24명), 소셜미디어 기자단 (3명) 등 총 236명이 참가해,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7개 분야별로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한 활동을 무대에서 발표했다. 아울러 우수활동팀을 선정해 환경부장관상, 에코맘코리아상, LG생활건강상을 시상하고, 팀별 한 해 활동 내용을 전시하는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환경부장관 상에는  초등팀 꿈꾸는 펭귄들, 중등팀 TOP가 각각 선정됐으며, 에코맘코리아상에는 7개 분야별로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두 팀씩이 선정됐다. 최고의 멘토와 기자에게 주어지는 LG생활건강상에는 각 1명이 선정됐다. 환경부 장관상에 선정된 에코피디아 분야의 ‘꿈꾸는 팽귄들’ 팀은 창의성, 협동성이 뛰어나며 지역, 학교, 동사무소와 연계하는 적극적인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플라스틱앙상블 분야의 TOP팀은 배운 것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려는 노력과 뛰어난 팀웍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음악으로 이로운 세상을 만드는 ‘플라스틱앙상블’분야에서 활동한 에코리더들이 스스로 작곡한 곡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코맘코리아>

수료식에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전 UN사무총장)은 “태평양에는 플라스틱이 모여 거대 쓰레기 섬을 이루고 있는 곳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렇게 형성된 쓰레기 섬은 한반도보다 14배가 크다”며, 글로벌에코리더 여러분이 지구의 생태환경을 더욱 아끼고 지키는 성숙한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데첸 셔링(Dechen Tsering) 유엔환경계획(UNEP) 아‧태사무소 소장은 “여러분은 모두 에코리더이고 중요한 환경문제를 다뤄 왔다”면서, “어떻게 우리가 지속가능한 생활을 할 수 있는지, 가족과 친구들에게 공유해줄 것과 플라스틱 오염과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것이 왜 그토록 중요한지도 이야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19 글로벌에코리더 수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 <사진제공=에코맘코리아>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는 “에코리더들의 마음의 변화와 실천하는 행동이 우리 학교, 우리 가정, 나아가 우리 지구를 살린다”며, “에코맘코리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 에코리더를 키우는 일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글로벌에코리더는 2011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9년간 약 3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했다.

플라스틱 프리를 주제로 만든 동화책을 살펴보는 고금숙 환경활동가(‘망원동 에코하우스’저자), 이성실 작가 (EBS하나뿐인 지구 작가)와 스토리텔러 부문에서 1년간 캠페안을 펼쳐온 에코리더들 <사진제공=에코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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