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협회, 2회에 걸쳐 학부모-자녀 예방교육

[환경일보] 환경보전협회(회장 이우신)는 층간소음 예방 생활습관을 가정에까지 정착할 수 있도록 지난 11월16일과 23일, 총 2회에 걸쳐 계양도서관(인천) 및 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서울)에서 ‘학부모-자녀’ 대상 가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그간 꾸준히 제기된 온 ‘부모-자녀’ 교육의 요구도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기관대상 방문교육에서 더 나아가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교육을 듣도록 했다.

첫 번째로 지난 11월16일 실시된 인천 계양도서관 가족 교육은 초등학교 1학년 총 11개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차량을 활용한 환경교육도 함께 운영됐다.

기존 기관 방문교육 운영 이외에도 부모님과 어린이가 함께 찾는 공간을 대상으로 교육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사진제공=환경보전협회>

11월23일 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유아 만3∼5세 15가족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으며, 층간소음에 관한 사례를 인형극을 통해 보여주고, ‘층간소음 실전 퍼즐 및 오르골 만들기’ 체험 등을 제공했다. 특히 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에서는 ‘2018년 우수환경도서’도 함께 배치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주말을 통해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층간소음에 대한 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가정에서 아이에게 층간소음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 2회 실시된 시범 가족 교육의 만족도 조사 결과, 실생활 적용 가능성과 교육의 지속성 등이 5점 만점에 4.75점으로 총 8개 항목의 질문 모두 긍정적 응답 비율이 높았다.

<사진제공=환경보전협회>

환경보전협회는 이번 시범 가족 교육 운영 결과를 통해 프로그램의 적절성과 교육 효과를 검토해 내년도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또 기존 기관 방문교육 운영 이외에도 부모님과 어린이가 함께 찾는 공간을 대상으로 교육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환경보전협회는 매년 증가하는 층간소음 갈등 해결을 위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환경부와 함께 4만900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층간소음 예방 교육을 운영하며, 유아·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재와 교구를 개발 및 보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