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노사파트너십 우수모델 개발 및 확산 기회 삼아

[환경일보]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이정식)은 11월21일(목) R.ENA 컨벤션에서 ‘2019년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117개 사업장 중 9개의 사업장을 수상업체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인알파코리아(주), 우수상은 ㈜동화엔텍 외 4개사, 라이브치과병원 외 3개사가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장려상에는 ㈜)디앤엠솔루션즈 외 5개사가 선정됐으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상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인알파코리아(주)는 지속되는 자동차 산업의 경기 악화에 따라 고용불안, 인원 감축 논의, 해외 자본의 철수 등 경영난에 직면한 사업장이다.

경영악화로 인해 소홀해진 노사 간 신뢰를 회복해 생산성 향상 및 경영 구조의 효율화로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을 강화해 고충해소 및 공생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 정기적인 정규직 전환 제도를 마련했다. 임금·복리후생제도의 차별을 철폐하는 등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동화엔텍 외 4개사는 대규모 손실과 수주절벽, 저유가, 선주사 리스크 등 창사 이래 유례없는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지속적인 적자로 임직원들의 임금 삭감 및 동결하는 등 경영상 위기에 처한 사업장이다.

경영정상화를 위해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다수의 협력업체를 통해 운영되는 조선업의 특성상 협력업체와의 공생발전 또한 중요했다.

이를 위해 원·하청 동반성장 간담회 및 즐거운 일터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동 목표 및 비전을 설정했으며, 노사는 고용안정 협력 합의, 정년자 재고용, 생계비 연동 임금인상 등에 합의하여 경영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라이브치과병원 외 3개사는 여성근로자가 많은 업종 특성을 감안, 워라밸 구축을 통한 노사상생을 이루고 사업 확장에 따른 관계사간 이해와 소통 확대를 목적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즐거운 일터‧근로/노사문화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워라밸 워크숍‧직급별/부서별 고충처리 간담회‧소통 워크숍을 실시해 2018년 대비 3배 이상 각종 개선사항을 도출했으며, 유연근무제 도입‧장기근속자 포상휴가‧대체인력 추가채용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사업을 진행하며 노사 문화개선‧워라밸 구축진행‧직무발명 포상제 도입‧사회공헌활동 확대 등 노력을 인정받아 2019년 근무혁신인센티브 우수기업 SS등급에 선정되기도 하였다(동반참여사 ㈜라브‧라이브오랄스).

라이브치과병원은 2020년에도 사업장 통합 이전과 유연근무 확대 시행‧사회공헌활동 강화 등으로 근무혁신‧개선과 노사상생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정식 사무총장은 “최근의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서 비롯된 경영위기를 노사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사례들이 많다”며,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우수모델 개발 및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사업장 내 노사가 공동으로 관계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수행하고 정부가 비용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사업장 내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과 파트너십 활성화를 추구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매년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장별 프로그램을 공모·심사하여 지원해왔으며, 올해 총 117개 사업장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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