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기금 운영, 직원 사택 지원, 카페 운영 등 복지 제공

[환경일보] 2019년도 노사 문화 대상에 ㈜케이비국민카드와 디와이파워㈜가 대통령상 수상 업체로 선정됐다.

전체 10개 수상 업체 중 ㈜아이마켓코리아, ㈜코렌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3개사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유한킴벌리㈜, ㈜에스피씨 지에프에스, 신성델타테크㈜, 영남산업㈜, 부산항만공사 등 5개사는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노사 문화 대상은 지난 1996년부터 상생의 노사 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10개사를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케이비국민카드는 2011년 케이비국민은행에서 분사한 이후 노사 갈등이 2017년까지 수년간 지속됐다.

책카페 운영 등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노사 문화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이에 노사 공존과 상생 협력의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바람직한 노사 문화 정착을 위해 케이비국민카드 노사는 ‘노사가 함께 그리는 하모니(Harmony)’라는 비전을 만들었고 하모니 에이전트(Harmony Agent) 제도 운영 등을 통해 노사 소통을 활성화하고 자연스럽게 조력과 협력의 노사 관계로 발전할 수는 계기를 마련했다.

노동자들이 일하고 싶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근로복지기금 운영, 직원 사택 지원, 카페 운영 등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사 신뢰와 긴밀한 상생 관계 구축 노력이 바탕이 되어 카드 산업 수익 악화라는 열악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영업 이익 증가, 고용 확대, 해외 시장 진출 등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디와이파워㈜는 26년간 노사 분규가 없이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유지하며 노사 상생 협력의 일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디와이파워는 노사 협의회(월 1회), 경영 협의회 워크숍 등을 통해 노사가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력을 일상화하고 있다.

특히 경영 이익의 투명한 공개, 근로자 참여, 성과 중심의 인사 제도 개선, 공정한 성과 배분 제도(이익 공유제) 도입 등을 통해 근로 조건 향상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복지관 증축, 책카페 운영 등 근로 복지 시설을 개선하고 학자금 지원 등을 통해 직원 생활 안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상생 협력을 위해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지원, 동반 성장 펀드 출연 등을 통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 노사 문화 대상은 최근 3년(2017년∼2019년)간 노사 문화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138개사) 중 32개사가 신청했다.

노사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 심사를 통과한 15개사를 대상으로 현지 실사와 사례 발표 경진 대회를 통해 1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노사 문화 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향후 정기 근로 감독 면제(3년), 세무 조사 유예(모범 납세자에 한해 2년 또는 1년), 은행 대출 시 금리 우대, 신용 평가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민석 노사협력정책관은 “노사 문화 대상은 노사 관계 부문 최고 권위의 상으로 노사가 함께 ‘좋은 일터’를 만들어 가는 문화가 산업 현장에 널리 확산되도록 지원하는 데 취지가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더 나은 노동 환경을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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