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적극 전개 등 실시

동대문구 제설대책 재난안전 대책본부 개소식 <사진제공=동대문구청>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구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을 겨울철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제설 및 교통대책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및 한파대책 ▷구민생활 불편해소 ▷안전사고 및 화재 예방 등 4개 분야 18개 단위사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추진을 위해 구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관리 총괄반 ▷교통대책반 ▷재난현장 환경정비반 ▷시설응급 복구반 ▷긴급생활 안정지원반 ▷사회질서 대외협력반 ▷행정지원 자원봉사반 ▷재난수습 홍보반 등 8개반 55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열고 내년 3월15일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제설 대책

특히 신속한 초동 제설을 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제설순찰 기동대 및 제설작업 발진기지(3개소)를 운영하고, 보다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한 보도용 제설기 노선 확대, 손수레 제설제 살포기 시범운영과 스마트폰 SNS를 활용한 동대문구 제설대책 운영방을 설치하는 등 선진화된 제설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각 동별 취약지역에는 민간 제설용역 구간을 확대 시행하고, 통반장, 직능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눈치우기에 동참하도록 적극 유도할 예정이며, 폭설 시에는 군부대 장비 및 인력을 지원받는 등 민·관·군 합동 제설체계도 구축했다.

대설경보 발령 시에는 환경미화원 전원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여 버스 및 택시정류장,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 이면도로 등 구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을 대상으로 집중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및 한파대책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동대문형 복지시스템인 보듬누리사업도 적극 추진해 사각지대에 놓인 틈새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월 1회 이상 방문 및 안부전화를 실시해 복지욕구를 해소한다. 더불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동절기에는 청량리역 및 공원 주변에 노숙자가 증가함에 따라 특별 순찰반을 편성 운영해 수시 순찰을 통해 시설 입소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거나 귀가 조치를 통해 한 명의 동사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구민생활 불편해소

겨울 김장철에는 김장쓰레기 배출방법을 홈페이지, 소식지, 지역신문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김장시장 주변, 골목길 등에 김장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적시에 수거토록 한다.

 

안전사고 및 화재 예방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공사장 및 건축물, 다중이용시설물, 사회복지시설물, 대규모 점포, 가스·유류 취급시설 등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조치하고, 전문성을 요하는 사항은 해당기관에 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제설대책에 만반의 준비를 다해 구민 피해와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겨울 동대문구 제설작업 현장 <사진제공=동대문구청>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