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군 합동 폐사체 정밀수색 과정 중 멧돼지 발견.

[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11월 27일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및 진동면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3개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폐사체는 감염·위험 지역을 차단하고 있는 2차 울타리 내에서 관·군 합동 폐사체 정밀수색 과정 중 발견됐다.

철원의 폐사체는 11월26일 오전 11시30분 경 원남면 진현리 80에서 발견됐으며, 파주의 2개 폐사체는 11월25일 오후 3시 40분 경 파주시 군내면 정자리 255와 11월 26일 오전 11시 30분 경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372에서 발견됐다.

<자료제공=환경부>

참고로 환경부 소속 전문인력과 군인력으로 합동수색팀을 구성, 양성 폐사체가 있을 가능성이 큰 2차 울타리 내부 정밀수색 중(11.25~11.29, 5일간)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폐사체에서 11월2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철원에서 13건, 파주에서 8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29건으로 늘었다.

국립환경과학원 정원화 생물안전연구팀장은 “11월 29일까지 파주·연천·철원 지역 2차 울타리 안에서 관·군 합동수색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양성개체 검출건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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