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협업으로 해상항로에 시정관측장비 확대 추진

[환경일보]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11월22일(금)부터 도서주민 생활 편익과 해상 안전을 위해 전남권 해상 항로에 해양시정관측장비 25대를 설치해 시험 운영한다.

해양시정관측장비는 실제 볼 수 있는 거리를 알려주는 ‘시정계’와 해상상황을 영상으로 파악할 수 있는 ‘CCTV’로 구성됐다.

그동안 기상청은 해양사고 예방과 여객선 출항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자료 요청의 충족과, 해양 위험기상 감시와 예측을 위해 해양기상부이 등 지속적으로 해양기상관측망 확대를 추진했다.

시정계(왼쪽부터), 영상장비, 해상 촬영 영상화면 <자료제공=기상청>

올해 3월에는 해양시정관측장비 도입과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범정부 혁신적 협업 차원에서 정부부처(▷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들과 함께 설치 위치를 선정했다.

특히 해양수산부와 협력으로 전남권 해양 항로에 위치한 등대 및 등표 지점에 시정관측장비 25대를 설치했다.

2020년에는 인천, 경기권 여객항로에 25대를 추진하는 등 해양시정관측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양 기상상황에 대한 풍부하고 좋은 품질의 해양 시정관측자료 제공이 가능해지며, 해상 안개로 인한 해상활동 사고 예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기대하고 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해양시정관측망은 여객선과 부근 해역에서 조업하는 선박에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안전한 해상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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