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정책의 과학기술 ODA 동향과 해외과학기술자 파견사업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 논의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 과학기술ODA센터, 적정기술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9 과총 과학기술ODA센터 공동포럼(이하 포럼)’이 29일 오후 1시 10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제협력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과학기술 ODA 컨퍼런스(제10회 적정기술국제학술대회, 이하 컨퍼런스)’의 5개 세션 중 하나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신남방정책의 과학기술 ODA 동향과 해외과학기술자 파견사업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을 주제로 논의한다.

이날 컨퍼런스는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내외 관련 전문가의 기조강연, 과학기술 유공자 시상식, 주제별․포스터 세션 및 관련 성과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더불어 11월25일〜26일, 양일간 아세안정상회의가 개최됐다.

특히 아세안 지역은 우리나라의 적정기술과 과학기술 ODA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으로 과학기술 ODA는 세계 여러 지역과의 협력과 공동번영에 큰 영향 미치고 있다.

올해 국내 ODA 예산은 3조2000억원으로 상당부문이 과학기술 분야 지원이다. 해외에서도 한국의 과학기술 이전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과학기술자 결연, 파견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과총 과학기술 ODA센터는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에 있는 과학기술 ODA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과학기술자 해외파견의 수요 및 실태를 분석하고자 이번 공동포럼을 마련했다.

한국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적 위치에 자리해 지리적 강점을 갖추고 있어 과학기술 ODA의 해외 인력파견 수요가 크다. 포럼에서는 이를 현장사례 중심으로 살펴보고, 실효성 있는 해결방안과 관련 사업을 발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포럼에서는 권율 대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신남방정책 하에서의 과학기술ODA의 현황과 과학기술자 인력파견 현황’, 임덕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해외 과학기술자 파견의 문제점 및 한계’, 김대환 한국국제협력단 동남아1실장이 ‘과학기술자 해외파견 현황과 사례’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독고석 단국대 교수(과총 과학기술ODA센터 공동위원장)가 좌장을 맡고 토론은 김용수 한양대 교수, 김창길 서울대 특임교수, 이장규 서울대 명예교수, 이협승 한-탄자니아 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장, 임병수 성균관대 교수가 참여한다.

과총 관계자는 “유엔 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가 공식 채택된 이후 국제사회에서 포용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포럼이 과학기술 ODA 국제컨퍼런스와 더불어 진행되는 만큼 넓은 시야로 국내외 동향을 조망하고, 지역 공동번영을 위한 한국의 효과적 활동전략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9 과총 과학기술ODA센터 공동포럼 포스터 <자료제공=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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