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울 화합의 숲 조성을 위한

[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 금호동 산불피해지역에 서울시, 강원도, 산림청, 속초시가 함께 산불피해지 복구 조림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의 숲」 조성 나무심기 행사를 추진했다.

서울의 숲 조성 사업은 지난 4. 4. 강원 대형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산림 복구와 전국 지차체 등의 자발적 참여 독려를 위하여 서울시가 지난 5월 산림청에 제안하여 서울시, 강원도, 산림청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고, 11월 29일(금) 오후 2시 서울시민과 속초시민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수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시에서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조성하는 본 사업은 동부아파트 뒤편 시유지에 조성하며, 강원-서울의 화합의 숲이라는 주제로 건강한 숲, 화합의 숲, 체험의 숲으로 조성하여 많은 시민들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심속 힐링 녹색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식재되는 주요 수종은 국립산림과학연구원 자문과 속초시의 의견을 토대로 상단부에는 대상지의 생육환경과 경관성을 고려하여 소나무, 상수리, 복자기를 식재하여 주변과 조화롭게 조성하고, 굴참나무로 내화 수림대를 조성한다. 그 외 배롱, 은행, 철쭉 등 8,150여본의 수목과 1,500본의 초화류를 식재하여 경관성을 확보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계절 특색있고 아름다운 산림 경관을 제공하고자 계획했다.

또한, 서울의 숲 하단부에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소나무와 속초시와 서울시의 시목인 은행나무를 산책로를 따라 같이 식재하여 강원-서울의 화합의 상징을 더하고자 하며, 나무심기 행사 당일 남산의 후계목 남산소나무로 속초시, 강원도, 서울시, 산림청 및 시민들과 함께 기념식수 행사를 추진했다.

속초시는 향후 서울의 숲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속초의 명소가 될 것이라 전망하며,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숲 속에서 힐링하고 편히 쉴 수 있는 녹색 쉼터로 자리 매김하길 기대한다.

이성린 공원녹지과장은 ″강원-서울의 화합의 숲 조성을 위한 서울의 숲 조성사업은 강원 4.4.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속초지역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하며, 우리시에 처음 시작하는 서울의 숲 조성사업이 전국의 각 지자체간 상호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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