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혁신 어벤져스 우수 혁신제안 발표회 개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29일 세종 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정부혁신 어벤져스 구성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혁신 어벤져스 우수 혁신제안 발표회를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스마트한 일하는 방식, 적극행정 활성화 등 공직사회 혁신방안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우수 혁신제안 발표 및 시상, 정부혁신 어벤져스 우수 활동기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정부혁신 어벤져스 대상 혁신제안 공모전(9.27~10.17)’에 제출된 295개 제안 중 민간 전문가와 정부혁신 어벤져스 대표의 1차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12개 팀이 우수 혁신제안을 발표하고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현장평가단 및 청중평가단의 평가를 합산한 결과 상위 6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국토교통부 ‘5G 시대에 걸맞게 출장비도 스마트하게’는 전 부처 공무원이 사용하는 e사람 시스템에 결제 기능을 추가한 ‘e사람페이’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제안했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출장비를 정산할 수 있어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간소화하고, 부정출장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농촌진흥청의 ‘공문 민간기관 자동발송 시스템’은 공문 수신처에 이메일란을 추가하여 외부 전자주소를 기입하면 공문이 자동발송되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기존에 별도의 메일로 재전송하던 공문을 시스템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업무처리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다.

행정안전부는 온라인으로 보고 일정을 예약하는 ‘스마트 보고시스템’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온라인 보고 예약 및 사전 보고자료 송부 등을 통해 불필요한 보고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기관 내 혁신모임을 활발하게 운영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제처, 관세청이 정부혁신 어벤져스 활동내용과 성과를 발표해 각 기관의 정부혁신 어벤져스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새로운 시대에 우리정부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숙명”이라며 “정부혁신 어벤져스의 제안이 실제 공직사회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정만석 인사혁신처 차장은 “기존의 익숙한 것들에 대해 ‘왜?’라는 의문을 던질 때 비로소 혁신이 시작될 수 있다”며 “새로운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인사혁신처는 정부혁신과 더불어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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