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호흡공동체’ 개념 더욱 공고히··· 내년도 ‘아·태 환경장관 포럼’과 시너지도 기대

경기도는 내년 6월 'UNEP 대기질 개선 인식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경기도는 내년 6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국가들과 민간 환경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UNEP 주관 대기질 개선 인식포럼’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대기질 개선 인식포럼’은 1998년 범국가적협의체로 구성된 EANET(Network in East Asia)이 동아시아의 국가 간 대기오염문제 해결과 미세먼지 등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고 있는 행사로 ‘UNEP 아·태지역본부’가 그 사무국을 운영한다.

도는 지난해 12월 UNEP 아·태지역본부(태국 방콕 소재) 방문을 통해 ‘체감형 미세먼지 저감 종합계획’을 소개했고 올해 2월에는 UNEP의 APCAP(Asia Paciffic Clean Air Partnership)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유치 계기를 만들었다는 해석이다. 

이어 지난 6월 25일 방콕의 UN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기질 개선 인식포럼(Awareness Forum on Prevention of Air Pollution in Asia Pacific)에 참가, 경기도의 미세먼지 저감사업들을 소개하고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알리면서 국제기구 및 참가국 대표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또 같은 달 19~20일 UN관계자 및 동아시아 국가공무원 등 100여명을 초청,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개최, 호흡공동체 인식과 국제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알렸다. 

도는 포럼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UNEP 아·태지역본부 및 환경부와 협의해 나가는 한편 도 산하 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대행기관 선정과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 기념식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할 예정이다.

한현희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포럼을 통해 동아시아 호흡공동체 인식을 강화하고 미세먼지에 대한 효과적이고 다양한 대응수단이 제시될 것”이라며 “경기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이를 공동협력사업으로 실행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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