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문화교류의 장

한중시인회의 참석자들 <사진제공=청송군>

[청송=환경일보] 이승열 기자 = 청송군(군수 윤경희)과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제3차 한·중시인회의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4일까지 소노벨 청송(구. 대명리조트 청송) 및 청송문화예술회관 등 청송군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단법인 장날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주영, 박세현, 박형준, 이제니, 조은, 김행숙, 홍정선 등 국내 문인 및 평론가 10명이 참석하고, 중국 작가로는 수위(시인), 부원봉(평론가, 난징대학 교수), 짱디(평론가, 베이징대학 교수) 등 1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일에는 개회식 및 주제 발표 등 회의에서 서로의 작품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편 2007년부터 시작된 ‘한·중 작가회의’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을 초청하여 연 1회 양국을 오가며 만나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사업으로 2017년 11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종결됐다. 2017년부터는 좀 더 깊이 있는 교류를 진행하기 위해 ‘제1차 한·중 시인회의’를 시작했고 2019년에는 “시어(詩語)로서의 한국어와 중국어”라는 주제로 제3차 한·중시인회의를 개최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는 물론 객주문학관을 앞세운 청송군이 국제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청송군의 국제적 이미지 향상과 관광자원 홍보에도 새로운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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