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서 과총-학회 공동포럼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는 오는 3일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2에서 ‘인공지능시대의 융합교육’을 주제로 한국정보과학회·한국지능시스템학회·한국통계학회와 함께 ‘과총-학회 공동포럼’을 개최한다.

인공지능 기술 발달로 사회 각 분야에 인공지능 활용이 활발해짐에 따라 선진국들은 인공지능 인재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인공지능 전문가 현황이 타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독일 통계 포털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주요국 인공지능 전문가 수는 우리나라 대비 미국 10.7배, 중국 6.8배, 일본 1.2배에 달했다. 더구나 연구 능력 상위 10% 이내의 전문가는 미국이 5158명, 중국이 977명, 일본이 651명인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관련 데이터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과총은 한국정보과학회, 한국지능시스템과학회, 한국통계학회와 함께 보다 실효성 있고 합리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융합교육 방향과 전망을 논의하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AI-Enabled New Science and Engineering’을 주제로 발제를 맡는다. 토론에는 장원철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장현 성균관대 글로벌융합학부 학부장, 유연주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 이영섭 동국대 통계학과 교수, 정진우 동국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조정원 제주대 컴퓨터교육과 교수, 최병재 대구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참여하며, 김재현 성균관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한다.

과총은 “초지능·초연결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창의력, 판단력, 인간성 등 인간 고유 역량 교육과 함께 로봇,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은 물론 다양한 학문과의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이 절실하다”면서 “새로운 교육시스템에 대해 논의해 인공지능 시대 융합교육의 발전 모델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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