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거곡리와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파주시 장단면 폐사체는 11월30일 오후 1시 경 농경지에서 농업인이 발견하였으며, 연천군 신서면 폐사체는 12월2일 10시 경 산자락에서 산행 중인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파주시와 연천군은 시료채취 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자료제공=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은 파주, 연천 폐사체에서 12월 3일 오후 2시 경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파주에서 13건, 연천에서 9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36건이 됐다.

국립환경과학원 정원화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검출된 파주와 연천 모두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라며, “2차 울타리 내는 감염위험성이 큰 지역으로 앞으로도 감염폐사체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