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 제11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전시회 개최

[환경일보]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 이하 폴리텍)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1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우수작 전시회를 개최했다.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는 유치원, 초·중·고교생과 청소년이 직업을 주제로 미래의 자화상이나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표현해보는 대회로,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직업관 형성을 돕기 위한 행사다.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제11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에는 전국 8225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했고, 총 434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발됐다.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는 유치원, 초․중․고교생과 청소년이 직업을 주제로 미래의 자화상이나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표현해보는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로봇 인공지능 개발자 ▷AI 로봇과 함께 일하는 약사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원격 미술치료사 ▷드론을 이용하는 집배원 등 신기술 분야를 접목한 직업군과 ▷인터넷 방송 진행자(유튜버) ▷뷰티 디자이너 등 창조적인 직업 분야를 표현한 작품이 다수 출품됐다.

이번 우수작 전시는 국회 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4일까지 진행되며, 부문별 대상 12점을 포함한 156점을 선별해 선보인다. 11회부터는 상훈이 확대되어 고용부장관상 외에도 교육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한편 행사장에는 폴리텍 재학생 융합 프로젝트 경진대회 우수작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프로젝트 경진대회는 졸업을 앞둔 폴리텍 학생들이 그동안 익힌 전공 지식과 기술을 응용해 직접 기획하고 설계, 제작한 시제품을 선보이는 대회다.

캠퍼스별 자체 경진대회를 거쳐 선정한 86점을 대상으로 내부 전문가 심사로 선정한 우수작 11점을 전시했다.

산업‧기술 간 융합 흐름에 따라 올해는 학과 간 전공 기술을 연계한 작품들도 다수 나왔다. 인천캠퍼스 전기에너지시스템과와 금형디자인과 학생들은 팬던트를 생산하는 프레스 금형 기기를 음성 명령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제어하는 프로젝트 작품을 함께 완성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석행 이사장은 “기술 혁신 시대를 맞아 기존의 직업이 사라지고, 변하고, 또 끊임없이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스스로 꿈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진로체험과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격려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동철 의원은 축사를 통해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참가자들과 프로젝트 작품을 출품한 학생들을 격려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라 능력과 적성을 잘 살려 사회로 진출하고, 융합 기술 인재가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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