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전국자원봉사자대회 개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우리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원봉사분야 최대의 축제가 펼쳐진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등 주요 자원봉사단체, 전국의 자원봉사자 4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전국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한다.
12월5일은 UN이 정한 자원봉사자의 날로, 우리나라도 2005년부터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통해 자원봉사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는 한편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홍보대사 위촉식이 함께 진행된다.
먼저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는 ‘2019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단체‧기업·지자체에게 훈장‧포장·표창(275점)이 수여된다.
자원봉사대상 국민훈장은 송인호 (사)국제가족제주도연합회 회장(58세)과 김형주 사랑실은교통봉사대 지대장(65세)이 수상한다.
송인호 회장은 22년간 장애인 행사 지원, 인권상담, 활동보조 등 중증장애인 지원 봉사활동과 심야 배회청소년 귀가조치, 소년가장 가정 연탄배달 등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펼치는 등 불우 소외계층의 복지와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했다.
김형주 지대장은 1988년 전북 정읍에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지대를 발족한 후부터 모금활동을 실시해 관내 심장병 어린이 186명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또한 무연고자 장례를 지원하고 짜장면을 직접 만들어 나누어주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해외 봉사활동 참여,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 등 자원봉사를 통해 선행을 베풀고 있는 영화배우 이정진 씨를 자원봉사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특별행사도 마련돼 있다.
또한 자원봉사를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 ‘선물’과 함께 진행해 뜻깊은 행사에 맞는 즐거운 볼거리도 함께 제공한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올 한해 강원 산불과 여러 번의 태풍 등 크고 작은 재난이 있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활동이 큰 힘이 됐다”라고 밝히며 “우리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자원봉사가 전 국민의 생활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1365자원봉사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원봉사 참여자수는 약 429만 명이며, 연인원은 약 3060만 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