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 남수연화 경로당, 폐식용유로 만든 세탁비누 판매 수익 행정복지센터에 전달

경로당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 판매 수익금이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됐다.<사진제공=수원시 팔달구>

[수원=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남수연화 경로당(회장 류재규) 어르신들이 폐식용유로 만든 세탁비누를 팔아 조성된 수익금 20만원을 지난 달 27일 행궁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시 팔달구에 따르면 남수연화 경로당은 지난 해 6월부터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친환경 생활실천’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세탁비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해왔다.

수원의 명소인 남수동 통닭거리에서 사용하고 폐기되는 식용유를 모아 경로당 어르신들이 직접 디자인해 만든 재생비누는 도시재생주민협의체가 주관하는 행궁동 ‘버들마켓’에서 개당 2000원에 판매됐다.

참여한 어르신은 “폐식용유를 어떻게 처리할지 몰라 난감했는데 비누로 재활용 할 수 있어 환경보호와 더불어 주변 소외 이웃에도 도움이 돼 즐겁다”며 만족을 표했다.

민효근 행궁동장도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부심과 자신감이 생긴 어르신들의 삶을 응원한다”라며 환경과 이웃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한 어르신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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