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 16번째, 전국 누적 39건

[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2월6일 밝혔다.

이번 폐사체는 12월5일 오후 1시쯤 감염·위험지역을 차단하고 있는 파주 2차 울타리 내 농경지에서 관·군 합동 폐사체 정밀수색 중 발견됐다.

파주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 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폐사체 매몰을 조치했다.

<자료제공=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은 12월6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파주에서 16번째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39건으로 늘어났다.

국립환경과학원 정원화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감염 폐사체가 2차 울타리 내 정밀수색 과정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다”라며, “주민분들은 폐사체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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