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소확행사업의 일환으로 버스도착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버스정보안내기(BIT, Bus Information Terminal)의 ‘잠시 후 도착’ 표출방식을 기존의 노선번호 순서에서 버스도착 순서로 개선할 계획이다.

‘버스도착 순서’는 예를 들어 3대의 버스가 ‘잠시 후’ 도착 시 기존엔 번호 순서대로 ▷10번 ▷52번 ▷81번 ▷99번 순으로 표출하던 방식을 실제 도착노선 순서대로 ▷81번 ▷99번 ▷52번 ▷10번 순으로 표출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부산 시내에는 BIT가 총 1163개소가 설치돼있으며, ‘잠시 후 도착’ 표출이 불가능한 구형 BIT 676개소를 제외한 487개소 ▷LCD형태의 443개소 ▷동래~해운대 중앙버스전용차로구간의 LED형태 44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연말까지 확대되는 내성~서면간 중앙버스전용차로구간 BIT 23개소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며, 향후 구형 BIT 676개소에 대해서는 BIT 내구연한(5년)과 예산문제 등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7기 시민에 대한 소확행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버스정보안내기(BIT) 표출방법 개선사업은 작은 부분이지만 버스이용편의에 소소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여러 대의 버스가 동시에 진입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정류소에서는 버스 승차 시 대기하는 승객들에게 확실한 탑승편의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