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경주 용강초등학교(교장 김낙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및 두드림학교에서는 12월6일(금)에 학생들이 직접 학교 텃밭에 모종을 심고 돌봐왔던 배추를 수확하여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드렸다.

용강초, 텃밭에 모종 심고 돌봐왔던 배추를 수확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줄 김치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용강초>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들을 교내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손질하여 양념재료를 준비하였으며, 깨끗한 김장김치를 담그기 위해 위생모와 위생장갑, 앞치마까지 차려입은 학생들은 김치를 담그는 방법을 듣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김치 속 재료를 배추 겉장부터 차례로 발라가며 정성을 다해 김치를 담갔다.

김장이 끝난 후 학생과 교사가 함께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천 받은 독거노인 가정에 김장김치를 전달했으며, 김장김치를 받으신 어르신의 감사인사에 김치를 전달한 학생들도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이번 활동에 참가한 한 학생은 “우리가 학교 텃밭에서 가꾼 배추로 친구들과 함께 김장 담구기를 해서 재미있었고, 이걸로 할머니, 할아버지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무척 기쁘고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낙곤 교장선생님은 “김장 나누기 행사로 학생들의 사랑과 나눔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작은 나눔의 실천으로 큰 사랑의 꿈을 키워가는 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