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

안동농업기술센터전경[사진제공=안동시]

[안동=환경일보] 이승열 기자 =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사과 수확이 끝나고 저장에 들어가는 사과에 대해 철저한 저장고 관리로 사과 품질 하락 방지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후지 품종의 경우 수확 후 숙도에 따라서 미숙과는 120일, 적숙과는 150일, 과숙과는 90일 이상 저장하면 중량이 감소하므로 출하 시기와 온도, 습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올해는 잦은 강우로 인한 착색 미흡으로 수확이 늦어 저온 피해를 본 사과는 저장력이 떨어지므로 가급적 저장 1∼2개월 이내에 출하할 것을 권장한다.

저장 시에는 무엇보다도 냉각기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저장고 설정온도와 저장고 내부의 온도편차를 잘 점검해야 하며, 냉각기 고장으로 적정 저장온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한다.

미숙과인 경우는 –1℃에서 5일째 동결되므로 –1℃ 이상으로 설정해야 하고, -2∼-4℃에 1∼2일 정도 노출된 사과는 동결 후에도 회복이 가능하나 저장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출하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2∼-4℃에 3일 이상의 시간이 지나면 동결 후 회복할 때 조직의 파괴가 일어나므로 무엇보다도 저장고의 냉각기 관리와 온도 설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간혹 저장 중에 내부갈변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저장 초기에는 1주일에 1회 이상, 그 이후에는 적어도 2주에 1회 이상 환기를 충분히 해 과실의 호흡에 의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저장고 내 축적을 막아야 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