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 KT대덕2연구센터에 오픈, 민간주도 생태계 조성 본격화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민간주도 혁신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혁신성장을 위한 ‘대전창업성장캠퍼스’가 오는 16일 문을 연다.

대전광역시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유성구 전민동 케이티(KT) 대덕2연구센터에서 ‘대전창업성장캠퍼스’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케이티(KT) 대덕2연구센터 연구3동의 3층~5층에 마련된 ‘대전창업성장캠퍼스’는 지난 3월 설계용역을 시작해 10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이곳에는 32개의 기업입주 공간과, 대·소회의실 3실, 코-워킹 공간, 회의실 등이 조성됐으며, 기업입주 공간은 54㎡ 22개실과 81㎡ 10개실이 마련됐다.

대전시는 보육센터 졸업기업 등 관내 유망 스타트업 뿐 만 아니라 관외 우수한 창업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정착과 일자리 창출을 유도, 성장/도약(Scale-up)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대전창업성장캠퍼스를 기존의 보육센터와 달리, 민간 전문투자기관인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이 함께 입주해 창업보육, 투자유치, 비즈니스 서비스 등 스타트업을 위한 종합 밀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민간 전문가 주도 창업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과 7월에 관내 우수 액셀러레이터인 ‘로우파트너스’와 ‘한국과학기술지주’ 등 2개 기관과 벤처캐피탈인 ‘다담인베스트먼트’를 민간 운영사로 선정했다.

다담인베스트먼트는 서울 소재 벤처캐피탈로 ‘대전창업성장캠퍼스’ 내 대전지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대전창업성장캠퍼스’ 내 입주기업은 이들 민간운영사의 추천을 받아 운영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입주하게 되며, 현재 21개 기업이 입주 완료했고 54㎡ 8개 공실에 대한 2차 추가 입주기업 선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창업성장캠퍼스에 입주한 21개 기업은 바이오·정보기술(IT)·정보통신기술(ICT)·제조업 분야 등이며 투자확대, 매출성장, 고용증대 등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 선정된 민간운영사 주도의 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될 예정이다.

입주기업 가운데 5개 기업은 서울, 경기 등 타 지역의 우수 창업기업을 유치해 대전 정착에 나선다.

16일 개소식은 오후 1시부터 식전행사로 시설투어와 한화투자증권 최덕호 고문의 ‘창업기업, 핵심경쟁력으로 승부하라’ 주제 기업 특강이 있고, 본 행사에서는 민간운영사 지원방안이 소개된다.

또한 대덕벤처파트너스, 위벤처스, 다담인베스트먼트 3개 투자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투자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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