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당선작 주요 KTX역 전시투표 진행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제2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에서 국민들이 ‘내가 살고 싶은 집’으로 직접 뽑은 양산사송지구 - ‘길 위의 이야기를 담은 커뮤니티 갤러리 마을’을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대전에는 37개의 작품이 출품됐고, 국내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10개의 당선작이 선정됐으며, 10개의 당선작에 대해 서울, 대전, 동대구, 광주, 부산 등 5개 KTX역에서의 현장투표와 온라인 투표(11.29~12.4)를 통해 국민 선호도를 조사했다.

시상식 및 전시회는 12월10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서울 중구)에서 개최되며, ‘대한민국 공공주택의 개선과 주택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도 진행된다.

이번 수상작들은 설계공모 대전에 출품된 우수작들과 함께 12월10일부터 12월22일까지 13일간 전시될 예정이다.

참고로 올해 2회째를 맞는 공모대전은 작년과 달리 7곳(3512호)에서 대상지가 11곳(6906호)으로 늘었고, 참여기관도 한국토지주택공사 뿐만 아니라 서울주택도시공사까지 확대됐다.

심사위원도 국내 권위 있는 학회 및 협회 소속 전문가로 구성해 공정성 및 전문성을 확보했다.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은 공공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고정관념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부문이 주도해 기본적인 품질은 물론 디자인, 편의시설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공모대전은 공공주택의 단절과 고립에 대한 대안을 찾고자 ‘마을을 열고 마음을 잇다’라는 주제로 추진됐으며 공공주택을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축적 해법이 제시됐다.

내년 제3회 공모대전부터는 전국 지자체 및 지방공기업까지 참여해 보다 많은 공모대상지를 발굴하고, 설계 전문가와 아마츄어 설계사 등도 참여할 수 있는 전국 규모의 행사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설계공모대전에 국민참여 방식을 확대해 국민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공공주택이 더 많이 지어지도록 할 것” 이라며 “올해 2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이 대한민국 주택의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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