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드는 진로체험 프로젝트

[경주=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산대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99명)은 2019년 12월 2일~12월 7일 일주일 동안 진로탐색을 통한 자신의 꿈을 찾는 여행인 ‘산대 직업 박람회’ 프로젝트 학습을 전개하였는데 12월 6일(금)은 최종 프로젝트 수업의 마무리인 직업체험 박람회가 운영되었다.

산대초 5학년 학생들, 진로탐색 통한 자신의 꿈을 찾는 여행인 직업체험 박람회를 운영중이다 <사진=산대초등학교>

본 프로젝트 수업의 주제는 ‘산대 카자니아 직업박람회’라는 주제로 관련 성취기준 4개와 4개 교과(국어, 실과, 미술, 창체)를 융합하여 진행하였다. 수업에 앞서 본교 수석교사와 5학년 담임 선생님들과의 사전 협의가 충분히 이루어 진 후 학생들의 흥미와 요구, 발달 상황에 맞는 활동들로 구성하였다.

관련 활동으로 실과와 창체를 엮어 직업탐색을 통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알아보고 ‘커리어 넷’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동영상과 직업심리 테스트를 통해 자기가 흥미있어 하는 활동을 파악하게 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숨겨진 끼를 발견하고 꿈을 갖게 하는 자기 발견과 앞으로 전개될 프로젝트 활동의 흥미를 높여주는 시간을 경험하였다.

이날 진행한 수업은 전일제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열린교실형태로 이루어졌다. 준비한 직업전문가팀은 총 24개 팀으로 진행되었는데 1부에 12개 팀이 직업 전문가팀으로, 나머지 학생들은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체험을 하면서 체험자는 5개의 평가기준표를 가지고 동료평가형태의 과정중심평가가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수업 전략을 세웠고, 제한된 시간에 모두가 체험해볼 수 있도록 코인제를 도입한 것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번 프로젝트수업은 교내 진로행사 주간과 연계하여 교과를 재구성하여 운영한 진로프로젝트 수업이었다. 진로체험 프로젝트를 계획함에 있어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역량수업과, 인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길러 줄 수 있는 수업전략에 많은 고민과 협의과정이 있었다.

산대초등학교 홍태희 교장은 이번 수업을 참관하며 이와같은 교사 자발적인 소규모 프로젝트는 소중한 학생의 꿈과 끼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교사들에게는 가르치는 보람이 교단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중요한 모티브가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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