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2일 경남 진주서 곤충식품산업협의체 및 심포지엄 개최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최근 고소애가 암 환자의 면역력을 높인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보고되면서 식용곤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더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오는 12일 경남 진주에서 곤충식품의 수출 판로 개척과 해외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곤충식품산업협의체 및 심포지엄(학술토론회)’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곤충 사육 농가, 식품업체, 소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에서는 ▷곤충식품의 새로운 소비 경향(트렌드) ▷경남 지역 곤충산업 현황과 발전 방안 ▷곤충식품의 해외 마케팅 전략 ▷선도 농가 현장 사례 발표 ▷식용곤충 경영 분석 ▷곤충산학협력단의 융복합 성과와 식용곤충 산업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식용곤충 제품이 전시되며, 식용곤충으로 만든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지역 내 식용곤충 농가를 둘러보며 제품 제조와 가공, 유통단계에서 원료 표준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협의체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소비자, 생산 농가, 산업체와 협력해 식용곤충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방혜선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장은 “식용곤충 사육 농가 증가에 따른 판로 확대를 위해 곤충식품의 기능성 연구와 해외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라며 “정부 혁신의 하나로 곤충산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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