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개 구간, 580개소 간판개선 사업 완료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올해 14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6개 구간, 580개소에 대해 간판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08년부터 시작된 중랑구 간판개선 사업이래 최대규모로 총 1574개의 실적 중 무려 580개의 간판을 올해 정비한 셈이다.

2019년 간판개선은 총 6개 구간을 생활형 간판개선과 특화거리 간판개선으로 나누어 거리 및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추진으로 효과를 극대화했다.

생활형 간판개선은 불법간판을 현행 법률기준에 적합한 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진행해 온 동일로를 1, 2구간으로 연장해 추진했다.

특화거리 간판개선은 태릉시장, 신내구길, 상봉중앙로, 서일대 입구거리 등 4구간에 대해 불법간판 정비는 물론 디자인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지역 특색을 담은 콘셉트를 설정하고 지역내 각 점포별 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디자인의 간판으로 교체·설치했다.

특히 신내구길은 오래전부터 각종 음식점들이 밀집돼 있어 지역 구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간판 규격, 글씨 색상, 위치 등이 제각각인 간판이 난립돼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건물별로 간판의 통일감을 주고 건물벽 페인트칠 등 입면 개선, LED 간판 교체 등을 실시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변모했다.

아울러 구는 지난 11일 신내구길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완료 보고회를 개최하여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업구간 내 업소주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우리구 옥외 광고물 수준 및 도시경관 향상을 도모했다.

또한 내년에는 면목로, 사가정 젊음의 거리, 장미문화거리 등 3개 구간에 대해 450개소의 간판을 개선할 계획이며,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좋은 간판 전시회를 개최해 우수간판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도시경관과 조화로운 간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올해는 적극적으로 간판개선 사업 등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서울시 2019년 자치구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평가’에서 ‘우수 자치구’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7기 중랑구는 ‘깨끗한 중랑 만들기’를 통해 구민들의 삶의 공간을 개선해 새로운 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깨끗한 중랑 만들기 4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깨끗한 골목길 조성, 청소행정시스템 개선, 도시경관 개선, 주민인식 개선 등 삶의 공간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미관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간판개선 사업도 지난해 1억7천이었던 소규모 예산을 올해 14억5000만원으로 대폭 늘렸고, 지중화사업도 망우로 1.8km와 태릉시장 특화거리 0.7km 구간 2개소에 대해 각각 54억원, 19억원을 확보해 추진 중에 있다. 총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2년을 목표로 하수도 악취 저감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3월에는 한 주간을 ‘THE 깨끗한 중랑' 주간으로 지정하고 중랑구민, 공무원, 직능단체, 기관 및 학생 모두가 함께 깨끗한 중랑 만들기에 동참했으며, 7월에는 쾌적한 보행환경과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감사담당관 내에 중랑길 재생 프로젝트 업무를 신설했다.

특히 취임 후 한 주도 빠짐없이 진행되고 있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의 새벽청소는 ‘새로운 중랑의 변화는 깨끗한 환경의 변화에서 시작된다’는 평소 철학이 담긴 것으로 직능단체 및 지역주민들의 동참과 확산을 이끌어내고 있다.

신내구길 모습 <사진제공=중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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