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는 ‘사람을 사람답게, 기본소득’을 슬로건으로 한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일정을 알리고 명실상부한 세계적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추진 계획을 밝혔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의 대중화 및 세계화를 위한 공론화의 장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추진단장’을 맡은 조계원 경기도 정책수석은 12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람을 사람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가 공동주관할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 전국 지자체 관계자,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전 국민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내년 박람회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 등 크게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부대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외 기본소득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기본소득 주제관’, 전국으로 확산되는 농민기본소득 정책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농민기본소득관’과 더불어 ▷전국 지방자치단체 정책관 ▷지역화폐 전국관 ▷골목상권관 ▷지역화폐 미술관 및 기술관 등도 구성된다.

행사장 곳곳의 라이브 토크쇼, 대학생 기본소득 원탁토론회, 캐릭터 공연, 기본소득도서전, 팽이배틀챔피언십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재미를 더한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화폐와 연계된 기본소득이 ‘4차산업혁명시대’ 도래에 따른 대규모 장기실업과 부의 과도한 집중을 해소할 수 있는 유력한 정책대안임을 널리 알림으로써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이 널릴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의 국제컨퍼런스 및 지역화폐관 전시내용과 기본소득 공모전, 기본소득 영화제, 역사라이브 특강 및 참가프로그램에 대한 사항은 박람회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