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2019년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 실시 모습 <사진=안성시청>

[안성=환경일보] 이민우 기자 = 안성시는 제285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안전문화 캠페인과 함께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 아양시티프라디움 관리사무소 및 아파트 일원에서 안성시 지역자율방재단, 안성시 의용소방대, 공동주택관리사무소 소장, 안성 소방서, 승강기 유지관리업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불법 주정차 예방과 승강기 탑승자 안전수칙을 위한 주제로 ‘안전점검의 날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이어서 2019년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최근 승강기 노후화와 유지관리 및 안전수칙 불이행으로 승강기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승강기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 및 관계기관 간 긴급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별 초기 대응능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안성시는 2019년 현재 승강기 설치 대수가 2,800대를 넘어섰으며, 승강기 사고는 매년 25건 발생하고 있고, 그 중 인명사고는 3건 정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안성시의 도시화와 건물의 고층화로 승강기 대수가 증가하고 있어 승강기 사고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승강기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의 강화 및 안성시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지속적인 합동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승강기 고장 발생 시 초기대응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실시한 실질적인 합동 훈련을 통해 초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단 한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안성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향후 주기적으로 합동 훈련을 실시하여 승강기 안전사고 대응능력을 확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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