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용률 57.5%',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8% 포인트 상승

2019년 11월 부산시 고용동향 <자료제공=동남지방통계청>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동남지방통계청이 12월11일 발표한 ‘2019년 11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고용지표 개선세가 10개월 연속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2019년 11월 고용률은 57.5%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8%포인트 상승했으며, 64세 이하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 포인트 상승한 65.2%로, 7대 특·광역시 중 4위를 5개월 연속 유지했다.

ILO기준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이고, 고용률 OECD기준 고용률은 15세~64세 인구의 고용률을 말한다.

고용률은 ▷2018년 11월 56.7% ▷2019년 1월 54.9% ▷2019년 2월 55.3% ▷2019년 3월 56.0% ▷2019년 4월 56.1% ▷2019년 5월 56.6% ▷2019년 6월 56.7% ▷2019년 7월 57.3% ▷2019년 8월 57.0% ▷2019년 9월 57.2% ▷2019년 10월 57.6% ▷2019년 11월 57.5%을 보였고, 7대 특·광역시 64세 이하 고용률(4위)은 ▷부산 65.2%, ▷인천 68.4% ▷서울 66.7% ▷대전 66.5% ▷ 광주 65.0% ▷대구 64.5% ▷울산 64.5%를 보였다.

전체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6000명 증가한 169만9000명으로 산업별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국제행사 개최에 힘입어 도소매·음식숙박업의 취업자수 증가(3만1000명, 8.2%↑)가 전체 취업자수 증가를 주도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내수경기 침체와 주력산업 부진 등으로 제조업(2만2000명, -7.8%↓)과 건설업(8000명, -5.2%↓) 취업자수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5세~29세)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5% 상승한 25만6000명으로 7대 특·광역시 중 대전·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전국 평균 증가율 1.6%)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대 취업자수는 1.4% 감소 ▷40대 취업자수는 2.8% 감소 ▷50대 취업자수는 2.0% 증가 ▷60세 이상 취업자수는 4.0% 증가했다.

7대 특·광역시 15~29세 취업자수 증감율(3위)은 ▷부산 +4.5%, ▷대전 +12.0%, ▷광주 +6.0% ▷인천 +3.5%, ▷대구 +1.8%, ▷서울 +1.3%, ▷울산 –1.2%를 보였다.

전체 15세 이상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만명이 증가한 175만4000명이며 경제활동참가율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 포인트 상승한 59.4%이다.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2% 포인트 상승한 3.1%를 나타내어 7대 특·광역시 중에서는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10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고용시장의 흐름에 따라 취업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대되고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비경제활동인구가 경제활동인구로 전환되고,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로 보인다.

7대 특·광역시 실업률(3위)은 ▷부산 3.1% ▷대구 2.7% ▷광주 2.8% ▷대전 3.5% ▷울산 3.6% ▷서울 3.4% ▷인천 3.9%를 보였다.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은 “생산가능 인구감소와 내수침체·주력산업 부진 등으로 고용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내년에는 현장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면밀한 고용시장 분석과 산업별 고용변화 모니터링을 통해 앞으로 지역산업의 체질개선과 고도화를 통한 산업정책이 일자리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