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산자부, 국제 연구개발 지원 결실
독일 FAU 유체역학연구소 부산지사의 국제 연구개발(R&D) 첫 성과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설립해 운영을 지원하는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대학교(FAU, Friedrich-Alexander-Universitat Erlangen-Nurnberg) 유체역학연구소 부산지사는 최근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 집행위원회 산하기관연구총국에서 주최하는 ‘호라이즌(Horizon) 2020 프로젝트’에 FAU 유체역학연구소 부산지사가 제출한 과제가 선정됐다.
 

호라이즌 2020 프로그램(EU_HORIZON) <자료출처=부산대학교 PNU EU센터>

이번 호라이즌 2020 프로젝트에는 150여개의 연구과제가 제출됐으며, 3차례 심사 끝에 FAU 유체역학연구소 부산지사의 과제가 최종 6개팀에 선정된 것이다.

FAU 유체역학연구소와 이탈리아 피사대학교·그리스 아테네 국립공과대학교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 연구 컨소시엄이 공동제안한 ‘유체기계를 통한 차세대 재생 가능한 다세대 기술’ 과제는 저탄소-재생가능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에 관한 연구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의 총사업비는 70억원으로 2020년부터 4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FAU 유체역학연구소는 사업비 6억5000만원을 확보해 향후 연구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힘을 얻었다.

‘호라이즌 2020’은 2014년부터 추진된 EU 최대 규모의 연구기금지원 프로그램으로 총사업비 800억 유로, 한화로 약 100조원에 이르는 규모이며, 호라이즌 2020은 유럽의 인류사회의 문제와 관심사를 다루기 위한 연구지원 프로그램으로 중점 연구분야는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일자리·성장·생계·안전과 환경에 관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FAU 유체역학연구소 부산지사의 과제는 화석연료와 전기 등 에너지를 사용하는 대부분 제품에 있어서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사용과 탄소사용을 절감하는 연구로써, 한정된 에너지를 절약하고 지구 온난화에 대응해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김기환 성장전략국장은 “독일 FAU 유체역학연구소 부산지사 지원사업은 부산시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글로벌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는 사업이다”며,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차세대 저비용-고효율 에너지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이며, 앞으로도 독일 FAU 유체역학연구소의 역량 발휘를 위한 지원과 부산지역 산학연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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