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숨겨진 보석같은 바다, 소박하지만 독틀한 겨울 풍경 선사

 

기사문해변 삼형제바위 일출 <사진제공=양양군>

[양양=환경일보] 강원도 양양의 숨겨진 보석 같은 바다를 찾아 2019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0년 새로운 소망을 품어보자.

양양은 7번 국도를 따라 장소마다 특유의 매력을 지닌 바다 일출이 장관을 이룬다. 어디를 가든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양양의 겨울 바다 중에서도 마니아층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기사문 해변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현북면에 위치한 기사문항구는 송이등대와 조도 사이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다. 새벽이면 항구에 도착한 배들로 정신없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소박하지만 독특한 겨울 풍경을 선보이는 기사문항구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걸으면 기이한 소리가 난다고 기사라 불리는 기사문항의 해변은 겨울에도 파도를 즐기는 서퍼들을 찾아볼 수 있다.

기사문해변에서 오른쪽 해변 끝 삼형제바위라 불리는 갯바위 위로 떠오르는 태양은 이미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출 포인트이다. 지난 11월19일 ‘KBS 2TV 생생정보에서 미스터Lee의 사진한컷, 대한민국’ 코너에 이곳 삼형제 바위 일출이 소개되기도 했다.

기사문해변 외에도 애국가에 나오는 소나무, 일명 애국송이 있는 곳으로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할 수 있어 여명 사진 촬영지로 인기가 높은 하조대,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일출 명소 낙산해변과 두 개의 송이등대와 그 사이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는 물치항까지 7번 국도를 따라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아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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